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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트럼프, 다음 주 인사 문제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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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낙마에 이어 프루이트·하스펠도 자질 논란

공화당 "11월 중간선거 악영향 우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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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4월 마지막 주를 보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에는 인사 문제로 골머리를 앓을 전망이다.

WP는 26일(현지시간)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에 먹구름이 드리울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국빈 만찬에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는 28일에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도시 워싱턴에 가서 열성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WP는 곧 트럼프 정부가 혼돈과 모순에 시달리며 정신없는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여러 명의 측근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백악관 주치의 로니 잭슨 박사가 잇단 자질 논란 끝에 보훈장관 지명자에서 낙마했다. 행정 경험이 없는데다 약물 처방전을 남발하고 근무 중에 술을 마시는 등의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문건이 공개되면서다.

스콧 프루이트 미국 환경보호청장도 스콧 프루이트 청장이 허용 예산을 초과하는 방음 전화실을 설치하면서 논란이 됐다. 그는 신변 경호에도 세금을 많이 소비하는 것이 밝혀져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게 WP의 설명이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지명된 지나 하스펠 현 CIA 부국장 또한 입지가 위태롭다. 미 상원은 그가 과거 CIA 재소자에 대한 고문에 개입했다면서 인준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WP는 미 상원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하스펠 부국장이) 인준을 받으려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실적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화당 전략가들은 이 같은 인사 문제가 계속될 경우 오는 11월 열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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