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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판문점 선언] 중국 네티즌들 "남북평화 파이팅"…평양냉면도 관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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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언급한 '평양냉면' 웨이보 핫이슈 10위 기록

연합뉴스

중국 네티즌들, 남북 정상회담에 큰 관심
[웨이보 화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네티즌들은 27일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자 남북한이 영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길 바란다면서 격려를 쏟아냈다.

핵 및 미사일 시험 등 한반도 문제만 나오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던 중국 네티즌들이었지만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자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나타낸 것이다.

27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날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하는 장면과 김 위원장의 방명록등 관련 기사가 큰 관심을 끌었다.

이들 네티즌은 "남북한 대화는 서로 신뢰의 시작이다", "남북한 국민이 평화를 원한다. 세계가 평화를 원한다. 한반도 파이팅!", "남북한 간에 영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길 바란다", "악수하는 순간이 너무 감동적이다"라는 댓글을 올렸다.

한 네티즌은 "비핵화를 실현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했으면 좋겠다. 전쟁은 재난만 초래할 뿐이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남북한처럼 중국도 대만과 빨리 통일했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달아 다른 네티즌으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은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위해 평양에서 직접 가져온 '평양냉면'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평양냉면의 중국어 표현인 '조선냉면'(朝鮮冷麵)은 웨이보 핫이슈 검색 순위 10위에 올랐다. 조회 수 역시 17만 건을 넘겼다.

네티즌들은 "김 위원장이 직접 챙겨 온 평양냉면은 도대체 어떤 음식인지 궁금하다", "북한식당에서 먹어 본 적 있는데 맛이 좋다" 등 자신의 경험담과 궁금증이 담긴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였다.

중국 인터넷 포털 바이두(百度)에서도 '남북정상회담'이 70여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관련 보도 또한 수천 건이 쏟아져 지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연합뉴스

웨이보 핫이슈 10위에 오른 평양냉면
[웨이보 캡처]



president21@yna.co.kr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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