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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스피, 美 훈풍·남북정상회담 기대에 2500선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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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개인 동반매수…전기전자 등 대다수 업종 강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남북경협株 상승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과 남북 정상회담 기대 속 250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전기전자, 의약품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다. 남북경협주(株)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25.76포인트(1.04%) 오른 2501.4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대비 1%가량 오른 2490선 후반에서 상승 출발해 줄곧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실적 호조를 보인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38.51포인트(0.99%) 오른 2만4322.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전날대비 각각 1.04%, 1.64%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주 들어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 등이 애플의 실적 우려감과 알파벳 실적발표 여파로 대부분 10% 내외 조정을 보이는 등 선방영됐다는 판단에 따라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본격적인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5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45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69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의약품, 증권, 제조업, 비금속광물, 은행,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 대다수가 오름세다. 철강금속, 보험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좋은사람들(033340) 인디에프(014990) 신원(009270) 재영솔루텍(049630) 제이에스티나(026040) 자화전자(033240)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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