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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의좋은 형제'…해리 왕자 결혼식서 들러리 서는 윌리엄 왕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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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 결혼식에 형 윌리엄 왕세손이 들러리를 선다고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이 발표했습니다.

켄싱턴 궁은 "케임브리지 공작은 들러리 요청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5월 19일 윈저 성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열릴 동생의 결혼식에서 도움을 주는 일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부인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의 들러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011년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결혼식 때는 각각 그들의 동생인 해리 왕자와 피파 미들턴이 들러리를 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윌리엄 왕세손이 들러리를 맡게 되면서 영국 FA컵 축구대회 결승전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윌리엄 왕세자는 FA 회장으로서 통상 결승전에 등장해 우승팀에게 트로피를 수여해 왔습니다.

당초 이날 결혼식과 FA컵 결승전이라는 두 개의 큰 행사가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결혼식은 정오부터, 결승전은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리게 되면서 시간대가 겹치지 않게 됐습니다.

이날 결혼식에는 모두 600여명이 공식 초청됐지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전 세계 정치 지도자들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결혼식 참석자들은 두 사람의 결혼식을 보고 점심 축하연회에도 참석하게 됩니다.

이날 저녁에는 해리 왕자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가 윈저성 인근 프로그모어 하우스에서 200명을 초청해 비공개 연회를 열 예정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 왕실이 이번주 여러 경사를 맞이한 가운데 해리 왕자의 들러리가 발표됐다고 전했습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지난 23일 셋째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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