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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육교위 자살시도자 구하자” 트럭 13대 출동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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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미국 미시간주 경찰 트위터 갈무리.


미국 미시간주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을 구하기 위해 트럭 13대가 출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헌링턴우즈 육교에서 자살 소동이 났다.

새벽 “육교 위에서 한 남성이 투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고속도로를 봉쇄한 뒤 주변에 있던 트럭 운전자들에게 육교 아래로 주차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럭 운전자들은 흔쾌히 응했고 자살 시도자를 살리기 위해 촘촘하게 주차했다.

이어 경찰은 육교 위에서 위험한 행동을 시도하는 남성과 3시간이 넘게 대화를 통해 설득했다.

경찰의 정성에 수긍한 남성은 스스로 육교에서 내려왔다.

사건 직후 미시간주 경찰은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트럭 운전자들의 공을 치하했다.

자살을 시도한 남성은 육교에서 내려온 뒤 “나를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나선 것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뉴스팀 southcros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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