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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마켓인]“실적·재무 탄탄” NICE신평, SK하이닉스 신용등급 ‘AA’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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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 확고한 시장 지위로 우수한 영업실적 지속

NAND 수익성 향상…유동성 확충으로 재무 안정↑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ICE신용평가는 SK하이닉스(000660)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지금까지 신용평가 3사는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AA-’에 등급 전망 ‘긍정적’을 부여하고 있었다. 최우석 NICE신평 연구원은 “이번 상향 조정은 주력인 D램의 시장 지위가 확고해짐에 따라 과점화에 따른 매우 우수한 영업실적 지속이 전망됐기 때문”이라며 “낸드(NAND) 수익성 향상에 따른 수익 창출원 다변화, 유동성 확충으로 환경 변화에 대한 재무적 대응력 강화,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기준 회사 매출 76%를 차지하는 D램은 글로벌 3개 사 중 2위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잠정 공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8조7000억원, 영업이익 4조4000억원으로 우수한 수준”이라며 “과점화된 D램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해 향후 매우 우수한 영업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있다. D램에 대한 높은 이익의존도가 완화되고 낸드 이익 기여도도 증가하고 있다. 3D 낸드로 주력 기술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로 기술 수준이 향상됐다. 낸드에 대한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를 통해 수요 증가에 지속 대응해 향후 공급 확대와 경쟁 구도 변동이 발생해도 사업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업황 호조와 D램 부문의 이익 창출 규모 확대로 유동성 확충에 따른 재무 대응력은 강화됐다. 3월말 순차입금의존도는 마이너스(-) 9.0%, 부채비율 35.0%로 재무 안정성이 우수하다.

최 연구원은 “향후 D램과 낸드 업계 시장 지위 변화 추이, 시설투자(CAPEX) 추이와 안정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 여부, 재무 안정성 변화 수준을 중점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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