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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컴 자체 개발 블록체인 '한컴에스렛저' 상반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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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에 이어 개발중인 플랫폼 소개
"관리·모니터링 강화해 보안·효율성 대폭 향상" '한컴 오피스 2018' 공개도


파이낸셜뉴스

26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한컴 말랑말랑 데이'에서 모델들이 한컴오피스 2018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이날 미래행 오피스SW를 비롯한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등 그룹의 신사업과 비전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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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앞다퉈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발표한데 이어 한컴오피스로 잘 알려진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그룹도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한컴그룹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한컴말랑말랑데이'에서 개발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에스렛저'를 처음 선보였다. '한컴에스렛저'는 보안성을 대폭 강화하고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한컴에스렛저' 개발은 한컴그룹의 보안 계열사인 한컴시큐어가 책임지고 있다. 한컴시큐어 송상엽 상무는 "한컴에스렛저는 인증이나 로그인 등을 통해 허가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기반 블록체인 솔루션"이라며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지적되는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고, 관리와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시큐어는 상반기 중으로 '한컴에스렛저'를 선보일 계획이다. 플랫폼이 출시되면 다른 기업들도 한컴에스렛저를 통해 분산 애플리케이션(D앱) 형태의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한컴그룹은 각 계열사들이 보유한 솔루션에도 한컴시큐어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컴그룹은 블록체인 기술을 스마트시티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정부 구현 등 행정서비스와 금융, 계약, 자율주행자동차, 헬스케어 등 전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될 수 있다는 것이 한컴그룹 측의 설명이다.

송상엽 상무는 "각 산업군의 대표적인 기업들과 같이 제휴 형태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라며 "향후 블록체인이 대중화되면 각각의 블록들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컴그룹은 한층 진화한 오피스SW인 '한컴 오피스 2018'도 선보였다. '한컴오피스 2018'은 콘텐츠의 생산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한컴에셋'과 문맥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번역 서비스, 사용자가 직접 출판할 수 있는 전자책 솔루션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올해를 스마트시티 사업의 원년으로 삼은 한컴그룹은 국내외 기관 및 기업과 연계를 통한 사업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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