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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콤팩트 디카 '올인'한 카시오의 실패…시장 철수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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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에 올인한 일본 제조사 카시오의 전략이 실패했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24일(현지시각) 카시오가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시오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 초창기에 ▲슬림형 카메라 ▲MP3P 컨버전스 카메라 ▲초고속 카메라 등 콤팩트 카메라를 선보인 회사다.

IT조선

카시오는 2012년 DSLR,미러리스 카메라 등 렌즈 교환식과 프리미엄 제품군에 관여하지 않고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개발,판매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개성있는 제품을 내세워 틈새 시장을 노렸다.

하지만,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 하락세는 카시오의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카시오는 분리형 카메라 FR10, VR 컨버전스 카메라 EX-FR200 등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으나, 디지털 카메라 부문에서 2017년 연결실적 기준 5억엔(4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카시오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커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 악기 및 디지털 카메라 부문 사업을 재편 혹은 정리할 전망이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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