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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3월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전월比 1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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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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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기업들이 3월에 주식과 회사채로 직접 조달한 자금이 전달보다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에 힘입어 주식 발행이 크게 증가했고 회사채 발행도 금융채 증가로 확대됐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5조6172억원으로 전월 대비 11.3% 증가했다.

이 중 주식 발행규모는 13건, 2조2516억원으로 전월 대비 128.0% 늘었다. 일부 대기업들이 재무구조 제고 등을 위한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전체 발행이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IPO는 5건, 20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9.6% 증가했다. 지난달 신규상장 법인은 코스피에서 애경산업 1건, 코스닥에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에코마이스터, 케어랩스, 대신밸런스제3호기업인수목적 등 4건이었다.

유상증자는 전월 대비 150.5% 급증한 8건, 2조48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에서는 현대중공업, 미래에셋대우, 콤텍시스템, 동원금속이, 코스닥에서는 아진산업, 한일진공, 한일단조공업, 에스디시스템이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3조3656억원으로 전월 대비 2.5% 늘었다. 금융채가 증가했으나 일반회사채는 주총 재무제표 확정과 사업보고서 제출 시기와 맞물리면서 발행이 감소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25건, 2조1950억원으로 전월 대비 55.1% 줄었다. 자금용도로는 운영과 차환 목적의 비중이 컸고 만기는 1년 초과~5년 이하의 중기채가 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74건, 9조 7,161억원으로 전월보다 43.1% 증가했다. 금융지주채는 6건5520억원으로 43.7% 감소했으나 은행채가 20건 2조2821억원으로 전달보다 53.4% 늘었고 기타금융채도 148건, 6조8820억원으로 59.2% 더 발행됐다.

지난달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1조4545억원으로 전월 대비 6.6% 늘었다. P-CBO는 1530억원(2건) 발행됐다.

3월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50조5571억원으로 전월 대비 0.54% 확대됐다.

이와 함께 CP·전단채 발행액은 한국예탁결제원 등록·집계 기준 전월 대비 4.4% 증가한 123조650억원을 기록했다. CP 발행액은 23조5318억원으로 전월 대비 2.9% 줄었고 전단채는 6.3% 증가한 99조5332억원이 발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3월 말 기준 CP 잔액은 144조9959억원으로 2.4% 감소했고 전단채 잔액은 7.4% 증가한 49조7878억원이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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