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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경찰, TV조선 압수수색 시도 중단…기자들과 대치하다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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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 씨의 활동기반인 느릅나무출판사 절도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파주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TV조선 본사를 압수 수색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다 TV조선 기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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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TV조선 본사 건물 압수수색에 나섰던 경찰이 TV조선 기자들의 반발로 일단 철수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동원(49)씨의 활동기반인 느릅나무출판사에서 벌어진 절도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이날 오후 8시쯤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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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출판사 절도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파주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TV조선 본사를 압수 수색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다 TV조선 기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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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울 중구 TV조선 본사 건물 진입을 시도했으나 TV조선 기자들의 반발로 들어가지 못했다. TV조선 기자 수십명은 본사 앞에서 '언론탄압 결사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반발하는 등 경찰과 20분가량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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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사옥 앞에서 TV조선 기자들이 경찰의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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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측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활동한 기자의 노력을 위축시키는 행위에 응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경찰은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이라며 "다시 올 테니 협조해달라"면서 일단 철수했다.

TV조선 소속 기자 A씨는 지난 18일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태블릿PC와 휴대전화, USB를 훔친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승호 기자 wonderm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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