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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 中언론 ‘대만 한쾅’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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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내주부터 中겨냥 격퇴 훈련

대만이 다음 주부터 실시하는 연례 최대 군사훈련에 대해 중국 관영언론이 “마치 계란을 바위에 던지는 것과 같다”며 조롱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5일 쉬광위(徐光裕) 중국 군축감군협회 선임연구원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은 절대 대만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에서 후퇴하거나 어떠한 타협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대만이 다음 주부터 최대 규모 연례 군사훈련인 ‘한쾅(漢光)’ 훈련을 실시한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한쾅 훈련은 대만을 침략하는 적군(중국군을 상정)을 격퇴하는 훈련이다. 대만군의 실사격 훈련은 물론, 주요 공군기지의 비상 정비, 드론을 사용한 민방위 훈련 등도 포함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4월 말과 6월 초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되는데 4월30일부터 5일간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워 게임’이 실시되고, 6월 초에는 실사격 훈련이 전개될 예정이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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