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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홍준표 "지방선거 다가오면 제 2느릅나무 준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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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작·좌파폭주 견제하는 길은 선거 참여뿐"

북핵폐기 강조…"남북회담, 北 호흡기 돼선 안 돼"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박성중 홍보본부장의 지방선거 필승 슬로건 및 로고송 발표를 듣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정했다. 2018.4.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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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지방선거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여론조작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전국 각지에서 제2, 제3의 느릅나무 출판사가 준동할 것"이라며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방송된 KBS 1TV 정강·정책 연설에서 "깨어있는 국민들께서 여론조작과 정치공작을 막아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소위 '드루킹 사건'을 계기로 이 정권의 여론조작 음모가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과 주고받은 메시지, 대통령 영부인이 직접 '경인선'을 챙기는 영상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출판사 간판을 걸어놓고, 책은 한 권도 찍지 않고, 하루 종일 댓글조작, 여론조작을 했다는데, 이게 드루킹 한 사람의 힘으로 가능한 일이었겠느냐"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여론조작과 좌파 폭주를 일삼는 문재인 정권"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를 견제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은 선거에 모두 여러분들이 참여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회담이 북한 정권의 호흡기가 돼선 결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깡패가 칼을 손에 쥐고 있든 주머니에 넣고 있든, 나에게 상처를 입힐 위험은 똑같은 것"이라며 북핵폐기를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을 완전히 폐기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북한과의 대화, 협상, 약속, 선언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또 "좌파독주가 국정파탄을 불러오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좌파에 의한, 좌파를 위한, 좌파의 국정이 펼치는 좌파폭주의 나라가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인사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고 '갑질 인사'"라고 비판하고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주사파들이 그 장본인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저와 한국당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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