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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홍준표 "남북 정상회담, 北정권 호흡기 돼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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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DJ·盧정권 이어 세 번째 北정권 도우미"

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필승' 슬로건 및 로고송 발표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4.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25일 "북한 정권의 호흡기가 돼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KBS 정강정책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지금은 국제사회와 촘촘하게 공조하고 강도 높게 압박을 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완전히 폐기하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벌써부터 북한은 본질을 벗어난 '평화 쇼'로 국제사회를 또다시 속이려고 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에 발표한 핵·미사일 시험 중단 및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선언이 북한의 속임수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는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 선언이며, 절대로 핵을 폐기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에 불과하다"며 "깡패가 칼을 손에 쥐고 있든 주머니에 넣고 있든 상처를 입힐 위험은 똑같은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북한 김정은을 다시 살려주고 있는 것이 누구인가"라고 반문한 뒤 "수백만이 아사했던 절체절명의 북한을 두 번이나 살려줬던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다. 그 정권들의 뒤를 이어, 문재인 정권이 세 번째로 북한 정권의 도우미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 조작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과 검찰은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고 있고,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히려 김경수 의원 변호사를 자처하고 있다"면서 "특검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 정권은 지금도 좌파시민단체, 어용 언론, 여론조사기관을 총동원해서 국민 여론을 입맛대로 조작하려 하고 있다"며 "지방선거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이들의 여론조작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전국 각지에서 제2, 제3의 느릅나무 출판사가 준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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