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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란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자격미달의 장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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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슨 이유와 권한이 있나"

뉴스1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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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이 이란 핵협정에 대해 새로운 논의를 했던 것을 무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격 미달의 '장사꾼'일 뿐"이라고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국영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국가의 특정 지도자와 함께 핵협정에 대해 결론을 내리고 싶다고 말했다"며 "무슨 이유와 권한으로 그러한 말을 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동산 개발업자로서의 경력을 언급하며 "정치와 법 그리고 국제 조약에 있어서 배경지식도 없는 장사꾼이자 건설업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국제 사건에 대해 판단을 내릴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미국을 제외한 핵협정에 참여한 다른 국가들은 현재의 협정이 유지되길 바라고 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들어주면서도 현재의 핵협정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이란 핵협정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중동 지역에서의 영향력, 2025년 이후 핵 프로그램 재개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란의 고위 관계자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말하며 새로운 협상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견지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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