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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제주 건축자산 진흥 5개년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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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지역의 건축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 진흥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이 수립된다.

연합뉴스

건축가 정기용의 서귀포 기적의도서관
(제주=연합뉴스) 세계적인 건축가인 정기용(1945-2011)의 작품인 서귀포시 기적의도서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앞으로 5년 동안 도내 건축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진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용역에서는 건축자산 기초조사 분석 등 관련 사례와 현황 조사, 도내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을 위한 예비조사, 제주 전통가옥 및 관련 산업 육성, 건축자산 보존을 위한 지원 기준 및 유지 관리 기반 마련, 건축자산 기술인력 육성 및 지원, 연도별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 및 세부 추진 계획 등을 제시한다.

도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과업 수립 단계부터 완료 때까지 과제 발굴과 실천 과제의 적정성 검토 등을 함으로써 실행할 수 있고 도민이 공감하는 계획이 마련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이미 지난해 1945년 이전 건축물, 근대건축, 4·3 유적 관련 건축물, 현상설계 및 각종 공모전 수상 건축물 등 역사적, 경관적,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건축물 421건에 대한 기초조사를 시행했다.

임한준 도 디자인건축지적과장은 "세계 유명 도시들의 경쟁력도 수백 년 간직한 문화적, 역사적 스토리에 있는 만큼 제주의 고유한 문화와 시대상이 반영되고 역사적 가치를 지닌 우수한 건축자산들이 훼손되거나 소멸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5년마다 수립하도록 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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