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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전해철·양기대에 “선대위 참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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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선에서 경쟁했던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을 만나 공동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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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과 양 전 시장은 이 후보의 제안을 수락했다. 또 경선 과정에서 내놓은 전해철·양기대 두 후보의 정책 공약은 이 후보의 정책공약에 포함해 경기도정에서 실현하기로 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전 의원, 양 전 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 지방선거 승리, 경기도정의 성공을 위해 함께 역할을 해달라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두 분은 제가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할 분이다. 전 의원은 중앙정부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양 전 시장은 경기도에서 시군과의 관계에서 최고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선을 준비하는 공동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두 분이 선대위를 맡아주면 저는 시키는대로 잘하겠다”며 “선거를 위해 단순히 합치자는 게 아니다. 선거에서 끝나지 않고 경기도정을 (운영)할 때도 역할을 나눠 같이 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두 분하고 같이하게 되어 영광이고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 함께 성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전 의원은 “경선이 끝나는 날 저녁 페이스북에도 썼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번 선거는 이 후보를 중심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얘기했다. 이 생각과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이 후보의 제안을 수락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경기도나 전국 다 중요하다. 어떤 역할이든 마다치 않고 하겠다. 경선 끝나고 나서도 서운하고 안타까운 면이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그분들 심정 공감하지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전 시장은 “남북정상회담이 코앞에 있는데 야당이 문재인 정부를 흔들고 흠집 내 무차별 공세를 펴는 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세 사람이 더욱 힘을 뭉치고 ‘원팀’이 되어 최선을 다한다면 16년 만에 경기지사를 탈환하고 현 정부 성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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