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리서치 업체인 캐널리스(Canalys)에 따르면 갤럭시S9와 갤럭시S9 플러스가 출시된 후 4주일간 전 세계 출하량은 800만 대를 웃돌았다.
이는 작년 4월 갤럭시S8 시리즈의 첫 달 출하량과 거의 일치했다.
갤럭시S9 플러스의 출하율은 갤럭시S9에 없는 듀얼 카메라 덕에 갤럭시S8 플러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S9 시리즈의 전 세계 출하량 중 미국 출하량이 280만 대에 달했고 한국 출하량은 약 100만 대였다.
그러나 2016년 3월 갤럭시S7 시리즈의 첫 달 출하량 900만 대에는 못 미쳤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출시 첫해 4천800만 대가 출하돼 가장 많이 팔린 갤럭시 모델 중 하나로 기록됐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첫해 4천100만대 출하되는 데 그쳤다.
다만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최근 갤럭시S9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량이 1천만 대를 넘겼다고 밝힌 적 있다.
벤 스탠턴 캐널리스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9이 갤럭시S8보다 크게 강화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실적이 인상적"이라며 "갤럭시S9 출시 시점에 더 많은 시장에서 더 광범위하게 이용됨에 따라 삼성전자가 시장 진입 전략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스탠턴 애널리스트는 일부 지역에서는 갤럭시S9의 가격 할인이 시작됐다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둔화가 명확해짐에 따라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 마진을 희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캐널리스는 삼성전자의 경쟁사 애플이 1분기에 1천400만 대 미만의 아이폰X를 출하해 판매량이 작년 4분기 2천900만 대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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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체험존 방문한 두바이 방문객들 |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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