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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38노스 "北풍계리 핵실험장서 특이 활동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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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갱도서 움직임…"굴착 공사 중단 가능성"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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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북한이 폐쇄를 약속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다.

38노스는 북한이 폐쇄 결정을 발표하기 전날인 20일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쪽 갱도에서 특이한 활동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보면 서쪽 갱도에는 12개가량으로 보이는 탄광차가 놓였고, 이중 최소 8개는 길게 연결돼 있다. 또 판잣집으로 보이는 작지만 빛나는 구조물이 새롭게 포착됐다.

매체는 "서쪽 갱도 인근에서 이런 것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실험장 폐쇄가 발표된 이 시점에서 이 구조물의 역할이 무엇인지는 불명확하다"고 설명했다. 서쪽 갱도과 달리 북부·남부 갱도, 지휘센터 등에서는 특별한 변화가 포착되지 않았다.

매체는 서쪽 갱도 밖에 세워져 있는 많은 수의 탄광차들이 이례적이라며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터널 굴착 공사를 중단하려는 첫 번째 가시적인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가능성은 순전한 추측이라며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oho09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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