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키샨은 2008년부터 5년 임기의 대통령을 두 차례 지내고 지난 9일 퇴임했다. 2015년 대통령제에서 내각제로 개헌했던 아르메니아는 사르키샨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총리를 뽑아 통치 체제를 전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당인 공화당이 지난 13일 대통령에서 퇴임한 지 나흘밖에 지나지 않은 사르키샨을 새 총리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경찰은 야당 지도자 니콜 파시냔을 비롯해 시위 주도자들을 대거 체포하며 강경 대응했고, 이에 성난 국민이 시위에 더 많이 참여하자 사르키샨은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파리=손진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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