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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親文 핵심 최재성, 송파을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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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친문 핵심'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공천됐다.

24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3~24일 이틀간 ARS 조사(권리당원 50%, 안심번호 50%)로 진행된 송파을 경선에서 최 전 의원이 60.36%를 기록해 36.94%를 기록한 송기호 변호사를 제치고 결선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권리당원 사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최 전 의원이 송파을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다면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3선의 최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사무총장과 총무본부장 등을 지내는 등 '호위무사'로 불리며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불출마 선언으로 정치권과 거리를 뒀지만 추미애 대표 체제에서 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복귀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MBC 앵커 출신인 배현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채널A 앵커 출신인 박종진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규희, 한태선 예비후보가 경쟁한 천안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경선에서는 이 예비후보가 59.47%를 기록해 후보로 선출됐다. 한 예비후보는 40.54%를 기록해 2위에 그쳤다. 이 둘은 2016년 총선 경선에서도 이미 경쟁한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본선에서 KBS 사장 출신인 길환영 한국당 예비후보와 맞붙게 된다.

그러나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던 울산 북구와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경선 결과 발표는 연기됐다. 임종성 선관위 간사는 "울산 북구는 상대 후보의 가산지수에 대한 이의가 있어 선관위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한 후 발표하기로 했다"며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대리투표 의혹이 있어 당에서 이를 현지 실사한 후에 개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영암·무안·신안 경선에서 백재욱 후보가 서삼석 후보 측의 대리 투표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민주당 중앙당은 25일과 26일 현지 실사를 거친 뒤 문제가 없으면 여론조사 결과를 오는 27일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백 후보는 서 후보 측이 대리 투표 의혹이 있어 선관위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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