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는 24일 오전 구청을 항의 방문한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오늘 오후 일본총영사관 인근 소녀상 옆 화분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동구는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가 노동자상을 세우겠다고 한 자리에 지난 20일 대형 화분을 설치한 바 있다.
이에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는 "동구가 노동자상이 설치될 자리를 선점해 방해하겠다는 의도"라고 반발해왔다.
이에 동구 관계자는 "소녀상 주변 환경개선 사업을 위해 화분을 설치했다"며 "노동자상 설치를 방해할 의도가 아니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