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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부산 동구, 노동자상 설치할 자리에 대형 화분 놨다 나흘만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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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하겠다고 예고한 장소에 대형 화분을 갖다놔 논란을 빚은 부산 동구가 화분을 철거하기로 했다.

부산 동구는 24일 오전 구청을 항의 방문한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오늘 오후 일본총영사관 인근 소녀상 옆 화분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동구는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가 노동자상을 세우겠다고 한 자리에 지난 20일 대형 화분을 설치한 바 있다.

이에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는 "동구가 노동자상이 설치될 자리를 선점해 방해하겠다는 의도"라고 반발해왔다.

이에 동구 관계자는 "소녀상 주변 환경개선 사업을 위해 화분을 설치했다"며 "노동자상 설치를 방해할 의도가 아니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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