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충북 바른미래, 선거 전부터 '잡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동현 흥덕위원장

"김수민 도당위원장

일방적으로 당 운영"

오늘 기자회견 예정

[충청일보김홍민기자]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이 6ㆍ13 지방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내홍으로 구성원 간 갈등이 불거질 조짐이다.

바른미래당 신동현 청주 흥덕 공동지역위원장은 24일 낸 성명을 통해 "지난 13일 4차 도당 운영위원회에서 5시간 이상의 회의 끝에 다수의 운영위원이 합의한 주요 안건이 김수민 도당위원장에 의해 일방적 파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김 위원장은)그 이후 운영위원회가 진행되지 않은 책임을 특정 위원들에게 전가하고 징계를 언급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일방적인 도당 운영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천관리위원 추천 명단에 특정 예비후보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 오르는 등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정성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천 심사 과정에서) 불공정성이 예상되는 선거구는 중앙당이 직접 공천을 관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잘못된 도당 운영에 대해 내일 다른 지역위원장들도 공식적으로 견해를 밝힐 것"이라고 말해 당내 갈등의 확산을 예고했다.

지역위원장 7~8명은 2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위원장이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도당 사무처장의 교체와 도당 내 문제 등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부 지역위원장들은 지난 7일 김수민 의원(비례대표)이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중앙당이 일방적으로 임명했다며 반발했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의 기자회견에서 "마무리가 잘 됐다"며 갈등이 봉합됐다고 말했지만 실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홍민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