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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황영호 시의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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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대회서 총 4540표 획득해

2751표 그친 천혜숙 후보 제쳐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이 24일 6ㆍ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충북 청주시장 후보로 결정됐다.

황 의장은 이날 청주 국민생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선출 경선대회에서 이승훈 전 시장의 부인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를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후보를 가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지난 21~23일 청주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청주시장 여론조사를 벌였다.

또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책임당원에 대한 모바일 투표를 마쳤다.

당원 투표는 대상자 7705명 중 2950명 참여, 38.28%의 투표율을 보였다.

여론조사는 당적이 없는 시민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선거인단 2950표 중 황 의장은 1962표, 천 교수는 988표를 얻었다.

선거인단과 동수로 환산한 여론조사에서는 황 의장이 1821표, 천 교수가 1129표를 받았다.

가산점을 더한 결과 황 의장이 총 4540표를 획득, 2751표에 그친 천 교수를 크게 앞섰다.

황 의장은 국가유공자 자녀로 20%의 가산점을, 천 교수는 정치신인에 여성에게 부여하는 30%의 가산점을 받았다.

청주 출신인 황 의장은 세광고와 충북대를 졸업했으며 2006년 청주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연이어 3선에 성공했다. 초선 때 상임위원장, 재선 때 부의장, 3선에선 의장을 맡았다.

충북시군의장단협의회장을 지냈고 충북 최초로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청주시청사 건립 재검토,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무심천ㆍ미호강 르네상스 시대 개막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에서는 유행열ㆍ이광희ㆍ정정순ㆍ한범덕 예비후보가, 바른미래당에서는 신언관ㆍ임헌경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 청주시장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정세영 후보가 출마했으며 무소속 김우택ㆍ한기수 예비후보도 시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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