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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블룸버그 "文, 트럼프·김정은 협상장으로 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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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롤 모델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미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례 없는' 정상회담을 성사시켰으며, 이를 통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전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을 협상 테이블로 끌고 나온 그 사람(The Man)'이라는 기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집중 조명했다.

블룸버그는 미·북정상회담이 "문재인 대통령이 65년간의 자신의 삶을 통해 준비해 온 순간"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이북에서 피란을 온 실향민 부모에게서 태어났으며, 2007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남북정상회담 당시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티머시 리치 웨스턴 켄터키대 동아시아 연구 교수는 "문 대통령은 협상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그는 무대에서 중요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해결사' 노릇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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