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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文대통령 유년 담은 '달고기 구이'… 北정상 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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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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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달고기라는 다소 생소한 재료를 쓴 요리가 남북정상회담만찬에 쓰인다.

청와대는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만찬 메뉴를 24일 공개했다. 메뉴 가운데는 부산 지역에서 즐겨먹는 생선인 달고기 요리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달고기는 동대서양, 지중해, 서태평양 등에서 분포하는 어종으로 흰살 생선 가운데 맛이 좋아 여러 나라에서 식재료로 활용된다. 유럽에서도 고급생선으로 분류되며, 북한 해역에서는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는 부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의 기억을 북측 정상과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이 메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스위스 뢰스티(스위스식 감자요리)를 우리식으로 다시 만든 감자전도 메뉴에 함께 오른다.

이밖에 이번 만찬에는 고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 남해 통영의 문어냉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 신안 가거도의 민어와 해삼초를 이용한 편수, 서산 목장의 한우 부위별 구이, 북측에서 준비한 평양 옥류관 냉면, 김해 봉하마을 쌀과 DMZ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과 쑥국 등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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