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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남북정상회담 D-3일 평화의집서 110분간 리허설, 내일은 남북 합동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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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4일 오후 1차 리허설을 위한 우리측 관계자들을 태운 차량이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남북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4일 오후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110분간 1차 리허설이 진행됐다.

D-2일인 25일엔 남북 합동 리허설이, 26일엔 우리측의 최종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1차 리허설에는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 나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오후 2시40분 시작해 4시30분까지 진행했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1차 리허설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동 동선과 평화의집 내 회담장과 만찬장, 편의시설 등 준비상황과 동선을 점검하고 행사 시설 설치를 파악했다"며 "준비현황을 면밀하게 체크했다"고 알렸다.

리허설 참석자들은 양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군사분계선에서부터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자유의집 마당과 회담이 열리는 평화의집 내부 회담장까지, 회담 당일 양 정상의 모든 동선과 회담을 위해 필요한 각종 시설과 설비 상태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임종석 준비위원장은 자유의집에 위치한 브리핑실과 남북 기자실의 설치 현황도 둘러보면서 "당일 정상회담의 기쁜 소식이 국민들께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1차 리허설이 끝난후 임종석 준비위원장 주재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제분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소통·홍보분과),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운영지원분과) 등과 함께 분과장 회의를 열어 리허설에서 나타난 점검사항들을 논의했다.

25일엔 남북 합동리허설에 이어 26일까지 최종 리허설이 진행된다.

25일 남북 합동 리허설을 위해 북측은 판문점 남측 지역에 선발대를 파견한다. 우리측은 북측 선발대와 대표단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지원을 보장한다.

25일 남북 합동 리허설은 양 정상이 회담 당일 만나는 시각에 맞춰 똑같이 재연될 예정이다.

합동 리허설에는 남측에선 남북 실무회담을 진행했던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상회담 하루 전인 26일에는 회담 당일,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할 공식 수행원 6명까지 참여하는 최종 리허설로 진행된다.

6명의 공식 수행원은 임 실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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