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윤곽 드러나는 청주시장선거 후보…민주당·바른미래당은 언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24일 충북 청주올림픽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대회에서 황영호 후보가 선출된 뒤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2018.04.24.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일찌감치 각 정당의 예비주자들이 난립하며 예선전부터 경쟁이 치열한 6월 지방선거 충북 청주시장선거의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상 단수 후보를 전략 공천한 정의당에 이어 자유한국당이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했다.

하지만 나머지 정당의 후보 선출은 더디기만 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미투' 파문으로 공천 작업이 중단됐고 바른미래당은 통합 여파로 늦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24일 청주 국민생활체육관에서 경선 대회를 열고 황영호(58) 청주시의회 의장을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황 의장은 책임당원 선거인단과 여론조사, 가산점 등을 합산해 총 4540표를 얻어 2751표에 그친 천혜숙(62) 서원대학교 석좌교수를 제치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청주시장 후보 2명이 확정됐다. 앞서 정의당이 후보로 확정한 정세영(54) 충북도당위원장과 이날 선출된 자유한국당 황영호 의장이다.

하지만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후보 선출은 아직도 안갯속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현재 청주시장 공천 심사를 잠정 보류한 상태다.

지난 11일 유행열(54)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에 대한 '미투(#Me Too)'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조처다. 중앙당 차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다.

진상 규명은 중앙당 젠더폭력대책위원회 성폭력신고상담센터가 맡아 진행 중이다. 도당은 유 전 행정관에 대한 중앙당 지침이 정해지면 경선 방식 등을 논의, 세부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문제는 중앙당의 최종 결정이 늦어지면서 청주시장 후보 선출도 자연스레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충북도당 입장에서 경선을 무작정 미룰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후보 확정이 늦어지면 본선 경쟁력 약화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공천 작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기로 할 예정인 충북도당은 중앙당 결정이 내려지면 후보 선출을 일사천리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촉박한 일정 등을 고려할 때 TV 공개토론회 등은 생략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도 결선 투표제가 아닌 단 한 번의 경선으로 뽑을 가능성이 높다.

뉴시스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사진은 오는 6·13 충북 청주시장 선거 출마 예정자들. 왼쪽부터 유행열·이광희·정정순·한범덕 예비후보. 2018. 4.24.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은 유 전 행정관을 비롯해 이광희(55) 전 충북도의원, 정정순(60)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한범덕(66) 전 청주시장 등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면서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 등이 늦어지고 있다.

충북도당은 중앙당이 다음 달 17일까지 공천을 완료하기로 한 만큼 이전에 후보 선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3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번 주 내에 공천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기초단체장은 중앙당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도당과 협의를 통해 일정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 일정은 정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단수지역은 5월 초, 경선지역은 5월 10일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신언관(62) 충북도당위원장과 임헌경(52) 전 충북도의원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yjc@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