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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서소문사진관]남북정상회담 사흘 전...오두산에서 본 북녘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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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모처럼 먼지없이 맑은 날씨를 보인 24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정상회담이 열릴 평화의집과 자유의집. 대성동마을 태극기(왼쪽부터)가 나란히 보이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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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회담 때보다 분위기가 사뭇 평화롭다.

날씨도 돕고 있다.

곡우를 전후에 남과 북에 풍년을 기원하는 단비가 내렸다.

정상회담이 열릴 27일에는 예년 기온을 회복해 포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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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북한 땅을 바라보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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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에서 50km 떨어진 오두산 통일전망대.

이곳에서 북한 개풍군 관산반도 농촌 마을의 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대지를 적신 단비가 농부의 마음을 바쁘게 하듯

농심은 비단 남과 북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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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그친 24일 오전 북한 개풍군 관산반도 농촌마을에서 물이 찬 논에서 북한 주민들이 써레질을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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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일구는 북한 주민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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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그친 뒤 물이 찬 논바닥을 고르기 위해서 북한 주민들이 써레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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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벙커 너머에서 한 농부가 소를 이용해 땅을 갈아엎고 있다.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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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 철책에 위치한 벙커 너머로 한 농부가 소를 이용해 논을 갈아엎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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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꽃이 만개한 과수원.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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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에는 매화나무인지, 사과나무인지 하얀 꽃이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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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트막한 산 중턱에서는 방목한 염소들이 이제 막 돋아나고 있는 푸릇한 풀을 뜯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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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선 방목 중인 염소들이 파릇파릇 돋는 풀을 뜯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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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의 북한 주민들이 산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 길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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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이동했던 주민들이 한참동안 모여 있다가 산을 오르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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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나무를 심으러 가는 건지, 작업하러 가는 건지

수십 명의 사람들이 줄지어 길을 따라 이동한 뒤 세 갈래로 나뉘어 산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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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잎을 달고 있는 밭작물 옆에서는 주민들이 지게를 지고 분주히 오가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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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랗게 이파리를 키우고 있는 작물이 있는 밭 주변에서는 주민들이 거름이라도 나르는지 지게를 지고 분주히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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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촌스러운 페인트가 칠해진 트랙터가 밭을 갈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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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서는 촌스러운 색감의 트랙터가 밭을 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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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에서 본 개풍군 관산반도. 림한소학교 운동장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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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산반도에 있는 림한소학교 운동장에서는 수업중인지, 휴식중인지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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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본 기정동 마을.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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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산 전망대에서는 북한의 기정동 마을과 우리측 대성동 마을이 함께 보인다.

대성동 마을의 대형 태극기 아래로는 북한군 초소가 보이고 그 아래로는 다시 우리 땅이다.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 서해로 돌아나가는 길목에 북한 땅 관산반도가 있기 때문에 경계가 중첩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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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본 우리측 초소와 북한군 초소 및 그 너머로 대성리 마을과 왼편으로 평화의집.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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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 마을의 태극기 왼편으로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평화의 집이 보인다.

부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평화와 교류의 싹이 트길 기원해본다.

이벤트성 행사 때만이 아니라 현실적인 삶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길...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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