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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당신의 댓글이 성평등 힙합 가사로'…음원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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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래퍼 루피 성평등 음원 개발 프로젝트

'브런치' 오늘 공식 계정 마련…국민가사 공모

7월 양성평등주간 공개…일반에 무료 배포

뉴시스

【서울=뉴시스】여성가족부(여가부)는 24일 래퍼 루피와 함께 '성평등 음원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8.04.24. (사진=여가부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성평등 내용의 힙합(Hip-Hop) 음원이 나온다.

여성가족부(여가부)는 24일 래퍼 루피와 함께 '성평등 음원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평등 가치가 우리사회에 자연스럽게 확산돼 문화와 인식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음악장르는 힙합(Hip-Hop)이다. 힙합가수 루피(Loopy)가 참여한다. 루피는 힙합계에선 이미 유명인사다. LA출신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메킷레인 레코즈의 든든한 맏형이자 자신만의 랩 플로우가 독보적인 래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화려한 플로우를 내뱉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가부는 다음카카오가 만든 온라인 글쓰기공간 '브런치'에 24일 공식 계정을 마련하고 일반 국민 대상 성평등 가사를 공모하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의의와 앞으로 진행방향, 루피 인터뷰, 사진 등을 게재한다.

방문자들은 이 글들에 댓글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응원과 '위드유'(#Withyou·당신과 함께하겠다) 다짐, 성평등 문화에 대한 바람 등을 남기면 된다.

여가부는 브런치를 통해 ▲일상 생활 속 우리가 몰랐던 차별 이야기 ▲성평등 보이스, 성평등을 위한 남성들의 실천 사례 ▲보이지 않는 벽, 유리천장 ▲성평등을 꿈꾸는 청년들의 모임 ▲성평등 드리머 등을 주제로 한 글과 사진들을 올릴 예정이다.

성평등 관련 댓글달기는 여가부의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서도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여가부는 성평등 힙합 프로젝트에 국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날부터 5월27일까지 참여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카카오 브런치나 여가부 페이스북에 댓글을 단 참가자 가운데 일부를 추첨을 통해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국민들의 댓글을 기반으로 힙합가수 루피가 만든 성평등 음원은 7월 양성평등주간(7월1~7일)에 공개해 일반에 무료 배포된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힙합음악의 뿌리가 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분노와 저항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성평등을 주제로 한 이번 힙합 음원 제작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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