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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김경수 "특검 포함 어떠한 조사도 응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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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보좌관 문제 의혹 조만간 정리될 것"

"정쟁 도구 되지 않도록 조사 신속하게 해달라"재차 촉구

뉴스1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경남 도시농촌 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18.4.2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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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이 상황(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조만간 정리될 거라 본다. 저로서는 거리낄 것도 없고 떳떳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경남 도시농촌 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분 걱정들 많으신가요. 언론을 보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보도가 이어지지만 현장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근 언론에 오보들이 쏟아지면서 (제가)언론과 1:100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당당하게 돌파해서 이번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드루킹(49·김모씨) 일당과 자신의 보좌관의 금전거래 의혹이 보도되면서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또 특검에 대해서는 “지난번 출마 선언할 때도 분명하게 밝혔지만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면서 “국민들이 이 사건이 어떤 사건인지, 본질은 어떤 것인지 판단하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과 수사기관에 다시 한 번 빨리 소환조사를 하든, (사건을)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쟁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조사를 신속하게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은 제가할 수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면서 “야당과의 협의과정에서 이 문제도 좋은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뉴스1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과 허성무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경남 도시농촌 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4.2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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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당선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아직까지는 의원직 사퇴를 안했기 때문에 지금은 김해을 국회의원이면서 경남도민들의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김경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경남이 과거로 갈 지, 미래로 갈 것인지를 결정짓는 선거다”면서 “지난 30년간 경남을 책임져 왔던 사람들이 위기에 빠뜨려놓은 경남이다. 피폐해진 경남도민들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결정·선택하는 선거가 이번 6·13 지방선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도민들과 함께 경남이 어디로 가야될 지 반드시 과거 대한민국을 책임졌던 경남으로 다시 한 번 우뚝 설 수 있도록 확실하고 분명하게 이번 선거 이끌어 가겠다”며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과 단디정책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경남 도시농촌 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는 100여명이 참석해 Δ도시·건축 Δ도시재생·농촌활력 Δ대중교통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개별 지자체나 기초단체 등에서 이런(문제를) 개별적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며 “자치분권이, 개헌이 되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지방자치는 지방정부 단위 광역단위에서부터 통합행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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