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한국당, '북핵폐기'등 남북정상회담 對정부 요구사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성태 원내대표가 김무성 의원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4.23.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3일 나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북핵폐기' 등 5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인 김무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말한 걸 분석하면 북한은 전 세계에 핵국가·핵보유국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라며 "북한은 자신을 핵보유국의 지위로 격상시켜서 미북정상회담을 비핵화 협상이 아닌 핵군축 회담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격을 미·북 정상회담을 위한 '길잡이'로 규정하고 있다"며 "북핵문제의 최대 당사자는 대한민국인데 이를 미국에 떠넘기고 우리는 '중매쟁이'만 하겠다는 인식은 국가안보를 책임진 군 통수권자가 가질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한국당의 5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더이상 근거없는 북한의 비핵화 희망으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길 요구한다"며 "남북정상회담의 주의제는 북핵폐기가 돼야한다"고 요구했다.

또 "북한의 핵 폐기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방법(CVID)으로 이루어져야한다"며 "북한의 비핵화가 완전히 확인될 때까지는 제재해제, 경제적 지원등의 보상이 있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규정한 북한 헌법 등 관련법규의 개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oona@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