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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파워반도체·청정공기 新성장엔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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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거점 지원사업 선정..내년 2개분야 국비464억 확보
파워반도체산업 2023년까지 831억 투입 상용화 추진 목표


부산시가 파워반도체와 청청공기 산업을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9년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을 신청한 결과 파워반도체와 청정공기 2개 분야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등 46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는 자체 심의를 통해 파워반도체와 청정공기 분야를 대상사업으로 산업부에 신청했으며, 14개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올해 지원사업으로 최종 선정돼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파워반도체 신뢰성 평가 인증센터 구축 사업과 청정공기산업 기업육성 및 신시장 창출 기반구축 사업이다. 각각 250억원과 2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파워반도체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존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전력을 조정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 신산업의 육성으로 파워반도체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업부와 부산시는 파워반도체 세계시장의 조기선점을 위해 국책사업으로 오는 2023년까지 831억원을 투입, '파워반도체 상용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도 자체사업으로 195억원을 들여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를 건립 중이다.

여기에 파워반도체 신뢰성 평가 인증센터까지 구축되면 관련 기업들에게 파워반도체 개발부터 신뢰성 검증, 상용화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공기산업산업은 최근, 부산 등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와 관련한 청정공기에 대한 관심과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꼽힌다.

부산지역은 관련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모여 있고 전후방산업(기계부품, 자동차, 조선, 항공 등)과 연계한 산업육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청정공기산업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관련 부품.제품.시스템의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할 역량강화 지원 센터를 건립, 관련 기업의 시험.인증.실증 지원 및 사업화 지원을 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 협의와 내년도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 국비 지원규모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부산이 환경기계분야, 에너지부품 분야의 4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사업을 발굴해 기존산업과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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