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국방장관, 국방·방산협력 방안 논의

국방협력에 관한 공동 비전성명 체결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육군 대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4.2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3일 응오 쑤언 릭(Ngo Xuan Lich) 베트남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릭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안보정세와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말~6월 초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베트남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릭 장관은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또한 양국 장관은 샹그릴라대화(아시아 안보 회의)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등 다자회의 계기에도 만나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확대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송 장관과 릭 장관은 회담을 마친 후 '국방협력에 관한 공동 비전성명'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성명에는 군 고위급 인사교류, 교육훈련, 해양안보, 방산협력, 유엔 평화유지활동, 유해발굴, 인도적지원, 다자안보협력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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