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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안철수 "작년 반기문 귀국이후 논란들…드루킹 여론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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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여론조사 회사는 여론조작 공범…특검 수사해야"

뉴스1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에서 열린 '행정혁신, 서울' 서울시 공무원노조 간담회에 참석해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자리하고 있다. 2018.4.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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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혹시 작년 1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귀국하던 날부터 며칠 간 벌어졌던 일들 이상하다고 여기지 않았는지요. 공항철도 티켓구입 논란, 선친 묘소 퇴주잔 논란 등으로 이어간 여론조작 댓글조작 또한 여러 드루킹들의 짓"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 "이런 일들은 어두움 속 등 뒤에서 칼을 꽂는 행동과 다르지 않고, 그 결과는 국민의 대선 선택을 훼방한 추악한 선거부정"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때 활동한 여러 조작집단 중 하나를 지휘하던 파주팀 드루킹의 실체를 밝히지 못하면, 광화문팀 영등포팀 용인팀 등의 범죄도 땅에 묻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지금 조금 조심하고 있지만 여전히 활동하고 있고, 6.13 지방선거 막바지에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또 다시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왜곡하고 경쟁자를 낙마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후보는 또 "응답률 2~3%짜리 ARS 여론조사, 교묘하게 구성된 질문과 조작된 예시의 순서 등으로 저들이 필요한 결과를 만들고 필요할 때 공개해주는 방식으로도 여론조작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조작된 여론조사로 본 세상은 태평성대이다. 드루킹은 문제될 게 아니다"라면서 "부실 여론조사 회사는 여론조작의 공범이다. 특검 수사대상에 넣어 같이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서울시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찾아 '행정혁신, 서울'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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