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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이완구 "어떤 역할도 피하지 않을 것"..당권경쟁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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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지선 이후 새로운 당 리더십 창출해야"

머니투데이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성완종 리스트 기사를 들고 경향신문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5년 4월, 국무총리 취임 62일 만에 '성완종 리스트' 연루 의혹으로 사임했다. 이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재보궐 선거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2018.4.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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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6.13 지방선거 이후 자유한국당 당권경쟁 의지를 밝혔다.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전까지는 홍준표 대표에게 다소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흔들어서는 안 된다"며 "하지만 그 이후에는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해 당내 화합과 야권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지방선거 이후 이를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어떠한 역할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를 포함한 당 안팎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점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이 전 총리가 스스로 당권레이스에 뛰어들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총리는 "지금까지는 신중한 행보를 해 왔지만 앞으로는 제가 직접 나서거나, 아니면 자질이 있는 후학이 있다면 그들을 도와서 새로운 당의 모습을 복원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며 "용맹과 지략은 결코 관용과 너그러움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주헌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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