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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바른미래 "정부여당·지지세력, 여론조작 즉각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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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투표 공간·논평에 좌표 찍고 비난 정황"

뉴스1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2018.2.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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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바른미래당은 23일 "정부여당과 그 지지세력은 여론조작 행위를 즉각 멈추기 바란다"며 "건강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여론조작 행위와 문자폭탄 등을 통한 조직적 온라인 공격을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그에 대한 법적 대응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금요일(20일), 바른미래당은 '여론조작 게이트' 특검 도입에 대한 국민들의 건전한 여론을 수렴하고 소통하고자 홈페이지에 투표 공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그러나 투표가 시작된 당일, 정부여당 지지세력으로 보이는 이들에 의해 이른바 '좌표'가 찍히자마자 접속자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고, 1시간 만에 2000개에 이르는 '조작투표'가 이뤄져 더 이상 건강한 민심 수렴의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에서 확인한 결과, 현 정부여당 지지자로 보이는 트위터 사용자가 '트친님들 1분만 시간내서 여기 투표좀 해주세요. 저도 방금 했는데 얘네 결과 나오면 또 XX떨테니 투표좀 해주세요' 라며 좌표를 찍었고, 친여권 성향으로 보이는 계정의 사용자들이 트위터에서 “'0분만에 뒤집음', '여기 가서 투표 좀 합시다', '투표만 하지 마시고 댓글로 혼내 주세요', '뒤집어 노쿠 와써요~' 라는 등 조직적으로 반대표를 유도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2월26일, KTV 국민방송에서 제천화재참사를 '이니 특별전'이라는 홈쇼핑 형태로 다룬 것에 대해 바른정당이 가장 먼저 비판 논평을 내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을 중심으로 한 조직적인 댓글 공격이 이뤄졌다"며 "언론사를 통한 기사가 아닌 정당에서 발표하는 논평 보도자료에는 댓글이 거의 달리지 않음에도, 해당 자료에는 좌표가 찍히고서 순식간에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당시 바른정당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이 좌표를 찍어 '바른정당 듣보잡 대변인의 뻘소리에 대한 댓글응징!!', '새벽이라 쉽지 않겠지만 바른당쯤이야'라며 조직적 댓글작업을 펼친 정황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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