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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대북 확성기 방송, 오늘 0시부터 전격 중단…軍 "평화, 새로운 시작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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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군이 23일 0시를 기해 최전방 지역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적 중단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018 남북 정상회담 계기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관련 발표문'을 통해 "국방부는 2018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늘 0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조치가 남북간 상호 비방과 선전 활동을 중단하고 '평화,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나가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은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그동안 북한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반공화국 적대행위'로 간주하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체제 선전 확성기 방송을 하며 맞불을 놓기도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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