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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률 격차 심화…서울대 78%·원광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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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합격률 연대>서울대>고대 순…학교간 서열 고착

SKY, 누적합격률 하위권과 32% 격차

[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를 도입한 이래 졸업생 10명 중 8명이 변호사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시험률 합격률이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의 편차가 약 32% 포인트에 이르면서 로스쿨 사이에 서열화가 공고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법무부는 전국 25개 로스쿨의 제1~7회 변호사시험 누적합격률은 83.10%라고 22일 밝혔다. 누적 합격률은 학교별 로스쿨 졸업자 중 변호사시험에 실제 합격한 비율을 말한다. 이번 합격률 공개는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가 법무부를 상대로 청구한 정보공개 소송에서 승소한데에 따른 것이다.

변호사 시험 누적 합격률이 가장 높은 로스쿨은 연세대가 94.02%였다. 서울대와 고려대가 93.53%와 92.39%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아주대와 성균관대도 각각 91.90%와 90.43%로 90%대 누적합격률을 기록했다.

80%대에서는 경희대가 87.94%로 가장 앞섰으며 인하대 87.54%, 한양대 87.24%, 서강대 87.22%, 이화여대 87.18%, 중앙대 87.09%, 영남대 86.71%, 한국외대 86.32%, 서울시립대 84.80% 순이었다.

70%대는 전남대 79.80%, 경북대 77.55%, 부산대 77.26%, 충남대 75.69%, 강원대 75.68%, 충북대 72.87%로 모두 지역 검점 국립대였다.

전북대가 69.72%로 아쉽게 70%를 기록하지 못하여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 동아대 67.82%, 제주대 67.78%, 원광대 62.6%로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올해 발표된 제7회 시험의 합격률은 서울대가 78.6%로 제일 높았고 원광대가 24.6%로 제일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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