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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美日, 무역협정 재협상 첫 회의 6월 이후로 조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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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도시미쓰 日 경제재생담당상-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주도

뉴시스

【팜비치=AP/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에서 18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신조 총리. 2018.04.19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무역협정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양국이 첫 회의를 오는 6월 이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중이라고 NHK가 22일 보도했다.

두 정상은 지난 18일 양국간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새로운 무역협상을 시작한느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경제재생담당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첫 협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첫 협상에서 일본은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준하는 형태의 양국간 무역규칙을 만드는 것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진행중이어서 미일 재협상 시점을 6월 이후로 조율키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일 양국이 첫 협상에서 결과물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양국간 무역적자를 줄이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우리가 새로운 협상을 준비할 수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논의할만 한 게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현재 미일 간 무역적자 규모가 너무 커서 일본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를 면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EU), 멕시코 등 대부분 미 주요 동맹국들은 이미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면제 대상국이 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는 561억 달러(약 59조7184억원)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불균형을 줄이고 미 수출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위대한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양자 무역관계를 추구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수백억 달러 상당의 항공기를 주문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가 조기에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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