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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트럼프 "북한 미사일포기는 전세계에 좋은 일, 회담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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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판문점=AP/뉴시스】 북한이 21일 장거리 핵미사일 시험중단과 북부 핵실험장소의 폐기를 선언했다. 사진은 외신에 보도된 18일 판문점 평화의 집 앞의 풍경.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중단과 핵실험 시설의 폐기를 선언한 것을 환영하면서 "이것은 북한과 전 세계에 아주 좋은 소식이다. 대단히 큰 진전이다!"라고 트위터에 올렸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서 앞으로 북한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21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풍계리의 북부핵시험장을 폐기하겠다고 밝히고 이는 21일부로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밝혔다. 통신은 결정서의 내용은 앞으로 북한 정부가 국가의 총력을 사회주의 경제발전을 위해 집중하며 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되어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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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북한의 이번 발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매우 이례적인 판문점 정상회담을 며칠 앞둔 시점에 나왔다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를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에서 채택된 결정서는 "핵무기병기화를 믿음직하게 실현하였다는 것을 엄숙하게 천명한다"며 "주체107(2018)년 4월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라고 부연하면서 앞으로 중앙위도 "새로운 단계"의 정책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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