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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日 NHK "北 핵실험장 폐기, 전략적 계산 하에 선수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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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북한이 2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중지를 발표하자 일본 공영방송 NHK가 속보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NHK 화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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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실험장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중지 계획을 발표하자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이를 신속 보도했다.

NHK는 20일 오전 해당 소식을 보도하면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대화를 강하게 호소했다”며 이에 대해 “북한의 이런 발표는 전략적인 계산 하에 선수를 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부 방위성 관계자는 NHK에 “북한이 구체적으로 미사일 발사 실험 중지와 핵실험장의 폐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도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흥정 기술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다.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질지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역시 속보를 통해 북한의 발표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핵실험과 ICBM의 발사 중지를 결정했다”며 “주변국과 긴밀한 대화를 적극적으로 행할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은 기자들에게 “상황을 제대로 조사한 뒤에 코멘트를 내겠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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