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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제천시장 예비후보들 경선 지연에 "지친다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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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6·13지방선거에서 충북 제천시장 후보 공천 신청자들이 경선 일정이 늦어지면서 속을 태우고 있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가나다 순)으로 권건중, 남준영, 윤성종, 윤홍창, 이경용, 이근규, 이상천, 장인수, 지준웅 공천 신청자. 2018.04.21.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6·13지방선거에서 충북 제천시장 후보 공천 경쟁을 벌이는 예비후보자 등 공천 신청자들이 경선 일정이 늦어져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21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제천시장 예비후보는 7명이다.더불어민주당이 5명,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1명이다.

여기에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 이근규(58) 현 시장과 한국당 윤홍창(52) 현 충북도의회의원까지 공천 신청자는 9명이다.

이들 가운데 지난 16일 예비후보 등록한 바른미래당 지준웅(46) 후보를 제외한 6명(민주당 5, 한국당 1)은 등록 첫날인 지난달 2일 일제히 예비후보 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예비선거전에 뛰어들었다.

21일로 51일째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일부 예비후보는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이 가운데 충북 도내에서 당내 경선 후보가 가장 많은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경쟁이 심하다 보니 심리적 압박이 상대적으로 심하다.

민주당의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4명이지만, 제천시장은 5명이다. 여기에 재선 도전을 선언한 이근규 현 시장까지 공천 신청자는 6명에 이른다.

한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한 지 두 달이 다 돼 가는 데다 경선이 계속 늦어지면서 심신이 피로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권건중(62) 예비후보는 보도자료에서 "선거가 채 두 달이 남지 않은 현재까지도 민주당 제천시장 예비후보는 무려 6명에 달해 난립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하루빨리 경선에 참여할 후보 압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근규 시장이 참여하는 2차 정책과 비전 토론회를 즉각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선 일정이 늦어지면서 예비후보들 간 상호 비방도 격화하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인 이후삼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은 이를 의식해 지난 20일 오후 공천 신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비방 등 당의 명예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하면 공천에서 배제할 것임을 경고했다.

한국당도 남준영(51) 변호사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한 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윤홍창(52) 충북도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남 변호사와의 경선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당도 애초 21~22일 두 후보를 놓고 여론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가 일주일가량 연기했다.

단수 공천 신청을 한 바른미래당을 제외하고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경선 일정이 순탄하지 않으면서 공천 신청자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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