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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양낙규의 Defence Club]전투기가 샤워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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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 전투기의 적은 적기뿐만 아니다. 작은 돌멩이, 나사 같은 이물질, 그리고 엔진의 노화를 빠르게 진행시키는 공기 중의 염분을 경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군 장병들은 정기적으로 전투기를 샤워시킨다. 유도로를 통과하는 항공기를 맑은 물로 씻어내는 린스(CWR, Clear Water Rinse) 작업을 통해 염분 등 이물질을 제거한다. 염분 제거로 기체의 부식을 방지하고 보호할 수 있다.

이글루도 신경써야 하는 곳이다. 이글루는 전투기가 출격대기를 하거나 점검ㆍ간단한 정비 등이 이뤄지는 장소이다. 즉 조종사ㆍ정비사가 전투기와 가장 근접해 작전준비를 하는 곳으로 전투기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이물질을 사전에 완벽히 제거, 만의 하나 있을지 모를 전투력 손실을 방지한다.

공군 장병들은 매일아침 활주로 청소도 한다. 활주로는 전투기 비행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다. 일명 '배트(BAT)반'으로 불리는 조류퇴치반 소속 장병들은 길이 3㎞, 폭 40m의 활주로에 일렬로 서조그만한 돌멩이나 나사 등 이물질을 수거한다.

공군 부대는 전투기의 안전을 위해 활주로 청소도 한다. 전투기가 착륙할때 생기는 타이어 흔적(스키드 마크)을 지우기 위한 것이다. 전투기가 착륙을 시도할 때도 평균 시속은 200Km가 넘는다. 스키드 마크를 제거하지 않을 경우 마찰력이 떨어져 전투기가 미끄러질 수 있다. 또 활주로에 착륙을 안내해주는 숫자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1년에 2회가량 활주로 청소를 필수적으로 한다. 이 청소를 위해서는 고압으로 바닥에 물을 뿌리며 청소를 하는 특수차량이 필요하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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