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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서울시, 청각장애인 재난 대응 수화동영상 제작·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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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청각장애인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5분 분량의 맞춤형 수화동영상을 최초로 제작ㆍ보급했다"고 밝혔다.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청각장애인의 119신고방법은 문자나 스마트 폰 119앱을 다운받아 이용하거나, 영상통화를 통해 119상황실 요원과 문자나 수화를 통해 신고가 가능하다.

맞춤형 동영상은 청각장애인이 화재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한 소화기 사용요령, 옥내소화전 사용방법,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CPR), 청각장애인을 위한 119신고요령을 담았다.

이번 청각장애인용 동영상은 강동소방서와 강동구 소재 한국구화학교 조신재 선생님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제작된 수화 동영상은 청각장애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국청각장애인협회, 강동구청 등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교통공사 지하철 전광판을 통해 송출된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재난정책 추진에 있어서 안전 취약계층을 적극 고려하고, 장애시민에 대한 긴급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2013년 장애인 위기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해 오고 있다.

아울러, '소방안전지도'를 통해 화재발생 건물에 장애인 거주 정보를 즉시 제공하고, 화재 시 최우선적으로 구조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문호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청각장애인에 대한 긴급대응 능력을 강화해 모두가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에 제작된 청각장애인 맞춤형 동영상이 재난취약계층 해소에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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