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6 (목)

동대문구, 지역 내 퇴폐업소 합동단속→'88개소' 정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동대문구는 이달 지역 내 퇴폐업소를 단속한 결과, 166개소 중 88개소를 정비했다.제기동과 이문동의 학교 주변에는 소위 '찻집'이란 유해업소가 밀집돼 있으며 임차료가 저렴한 일반 주택가 골목을 파고들다 학교 주변에 밀집 돼있다.

이들 영업점은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 했지만 실제로는 퇴폐주점 형태의 불법영업을 하는 업소들이며 겉으로는 찻집 같은 분위기를 가장하지만 저녁이 되면 취객들을 대상으로 불건전 형태로 영업해 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3월부터 본격 단속활동을 시작한 구는 공무원, 경찰, 소비자 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민ㆍ관ㆍ경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지금까지 총 260회, 1405명이 주ㆍ야간, 주말ㆍ휴일을 불문하고 강력하게 단속해 왔다.

이를 통해 시정명령 67건, 과태료 47건, 영업정지 60건 등 247건을 행정 처분했다.현재 제기동 58%, 이문동 43%가 정비된 상태로, 76곳이 폐업했고 12곳은 치킨가게, 식료품판매점, 인테리어 전문점 등 주민편의시설로 변했다.

남은 78개의 업소 중 대부분도 영업이 힘들어 임대를 내놓은 상태이며 실질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업소는 20~30여 곳에 불과하다.

향후, 구는 단속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불시 단속의 빈도를 점점 높여가고, 폐문상태의 영업행위를 규제하고, 재개발 보상문제로 조기 근절이 힘든 업소는 시일을 두고 지속적인 계도 및 단속을 이어간다.

이 밖에도 영업주가 업종 전환이나 폐업 후 생계가 막막한 경우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를 지원하거나 일자리 알선과 같은 다양한 지원도 병행한다.

조철호 보건위생과장은 "남은 78곳의 유해업소도 완전히 퇴출될 때 까지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