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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동국대-클레이웍스, 블록체인기반 FTA 원산지관리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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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함혜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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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주해종 센터장, 우 박경희 대표/사진= 클레이웍스㈜


동국대학교 기업지원센터와 FTA원산지관리솔루션 전문기업 클레이웍스가 블록체인보안 공용장비를 활용한 산학협력 연구를 진행해 블록체인 기반의 FTA 원산지관리 기술을 개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FTA 원산지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제조/수출기업의 FTA 원산지관리의 리스크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 원산지관리의 오류를 예방하고, FTA를 안전하게 활용함으로써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원산지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경희 클레이웍스 대표는 "전문인력을 투입해도 제조/수출기업이 협력사로부터 원산지확인서를 수취하는 데에만 약 1개월의 시간이 걸리지만, 협력사로부터 수취한 원산지확인서의 약 30%가 오류를 포함해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수취 후에도 다양한 FTA 원산지 규정으로 인해 기업들은 수취한 원산지확인서의 오류를 명확히 정정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FTA 체약상대국의 사후 원산지 검증 단계에서 오류가 적발될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오류 적발 시 불이익(관세혜택 취소, 가산세 부과 및 FTA 특례법 위반으로 형사처분)을 받을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클레이웍스가 산학협력 공동 기술 연구로 개발한 FTA 원산지관리 기술은 원산지 확인서와 근거 서류의 기록과 오류 확인에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한다.

원산지확인서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이 원산지확인서가 어떻게 작성됐고, 어느 기업이 사용 중인지를 즉각 확인, 해당 기업들에 원산지 리스크를 알려 확산을 방지하고 신속하게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우선 FTA 원산지확인서의 통합관리서비스(FTACO.net)에 적용된다.

FTA 원산지확인서 통합관리서비스(FTACO.net)는 원산지확인서 교환을 쉽게 처리하도록 클레이웍스가 2017년부터 운영중인 프로그램이다.

주해종 동국대학교 센터장은 "이러한 블록체인 기반의 FTA 원산지관리 기술은 앞으로 정부의 FTA 협상 대응력을 강화 하는데 도움을 주게 되고, 수출/제조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FTA 분야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함혜강 에디터 h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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