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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한국GM 노사 교섭 진통..오늘 저녁 이사회서 법정관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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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 노사 합의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20일 현재까지 노사 교섭이 진통을 겪고 있다. 한국GM은 이날 저녁 이사회를 열 계획이어서 이 시간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8시간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1000억원 규모의 복리후생비용 삭감을 핵심으로 하는 자구안에 먼저 합의할 것을 노조에 요구했다. 노조가 비용절감에 합의할 경우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이 해고를 피하도록 전환배치와 무급휴직, 추가 희망퇴직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는 군산공장 근로자 처우와 신차 배정 문제를 먼저 확정해 비용절감 자구안과 일괄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사는 이날 교섭을 재개한다. 이사회 시간을 고려하면 오전 중 교섭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은 오후 8시 법정관리 신청 의결 안건을 상정하는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 이사회가 열릴 때까지 노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이사회는 법정관리 신청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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