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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서울 시내버스에 공기정화필터 장착…“미세먼지 99%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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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 시내버스 공기정화필터 설치 전(左)과 후(右).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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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5월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하는 시내버스 100여대에 미세먼지 99%를 차단하는 공기정화필터를 장착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기정화필터는 차량 내부에 장착돼 공기를 순환시켜 내부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지난달부터 필터 제조사와 공동으로 시내버스 맞춤형 공기정화필터를 개발해왔다”며 “이번에 설치하는 필터는 미세먼지(PM-10)를 99%, 초미세먼지(PM-2.5)를 50∼80% 차단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시는 5월부터 시범운행으로 공기정화 성능을 검증하고, 필터교체 등 유지보수 편의를 위한 기술적인 부분도 개선해 내년 전체 시내버스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철을 앞두고 차량 냉방기 세척을 병행하는 등 시내버스 내부 공기질이 쾌적하게 유지되도록 차량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달까지 시내버스 차량과 정류소, 승차대 세척ㆍ정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말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냉방기, 환풍구와 덕트(공기 통로)의 이물질과 먼지 등을 세척한다. 친환경연막제를 사용해 버스 내부의 냄새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시내버스 맞춤형 공기정화필터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고 대중교통 이용 증대로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내버스 내부 공기질 개선을 위한 차량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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