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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개봉DAY]'나를 기억해' 이유영vs'당신의 부탁' 임수정, 의미있는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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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영화 '나를 기억해', '당신의 부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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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여리여리함과 강단 모두 갖춘 듯해 더욱 매력적인 배우 이유영, 임수정이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드웨인 존슨 주연의 영화 ‘램페이지’가 7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4월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오른 가운데 오늘(19일) 이유영, 임수정이 각각 ‘나를 기억해’, ‘당신의 부탁’을 선보이게 됐다. 이에 두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살펴봤다.

◆이유영 ‘나를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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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를 기억해' 스틸


영화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이 영화는 ‘도가니’, ‘방황하는 칼날’, ‘한공주’에 이어 청소년 성범죄를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 SNS의 어두운 이면을 고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스릴러 장르에 사회 이슈를 접목시켜 남 일이라고 여겼던 사회 이슈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뜻 깊다.

이유영이 성범죄 피해자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서 불안에 떨면서도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캐릭터의 내면 연기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김희원 역시 기존과 달리 스릴러 장르에서 악역이 아닌 조력자로서 활약, 인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무거운 소재 중심으로 극이 흘러가다 보니 답답함이 처음부터 끝까지 팽배해있다. 또 사회 이슈를 끄집어왔지만, 또렷한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임수정 ‘당신의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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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당신의 부탁' 스틸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작품. 이 영화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가 하면,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는 넷팩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임수정이 처음으로 엄마 역할에 도전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임수정은 극중 갑작스런 사고로 남편을 잃고 남편이 남기고 간 16살 아들을 갑자기 떠맡게 된 ‘효진’으로 분해 엄마의 전형성을 깨부순다. 복잡미묘한 심정을 임수정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해냈다. 여기에 MBC ‘마더’로 심금을 울린 바 있는 윤찬영이 ‘효진’과 어설픈 동거를 하게 되는 16살 아들 ‘종욱’ 역을 맡아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펼친다.

남이었던 한 여자와 한 소년이 진짜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풀어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엄마들의 모습을 통해 엄마의, 또 가족의 더 넓은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끔 만든다.

이외에도 같은 날 한국 영화 ‘수성못’, 외화 ‘몬태나’, ‘크리미널 스쿼드’, ‘애프터매스’, ‘콜럼버스’ 등이 줄줄이 개봉했다.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경우는 재개봉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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