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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월악산-치악산에 '무장애 탐방로' 설치…지리산 등엔 '무장애 야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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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가야산 소래길에 설치된 무장애 탐방로.2018.04.19(제공=국립공원공단)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이 교통약자들이 관광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립공원내 무장애 탐방 기반시설을 늘린다.

공단이 지난해 탐방객 1만1017명을 조사한 결과 38.6%(노인 23%, 어린이 동반 9.1%, 영·유아 동반 4.6%, 장애인 1.4%, 임산부 0.5%)의 탐방객이 교통약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단에 따르면 무장애 탐방로는 휠체어 등을 사용하는 교통약자가 국립공원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턱이나 계단 같은 장애물을 없애고 길을 평탄하게 한 탐방로로 평균 폭 1.5m 이상, 평균 경사도 1/12(8.3%) 이하로 조성해 보호자를 동반한 휠체어 사용자나 유모차를 쓰는 부모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장애 탐방로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19개 국립공원에 총길이 33.4km(35개 구간)로 조성된 바 있다.

공단은 오는 10월까지 월악산 송계야영장~송계계곡 구간 1.3km, 치악산 세렴폭포~대곡자연학습원 구간 1.5km를 추가하는 등 2022년까지 무장애 탐방로 구간을 기존 35개에서 71개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은 무장애 야영지도 늘린다. 무장애 야영지는 교통약자들이 쉽게 야영을 할 수 있도록 주차장, 화장실, 내부 보행로에 단차를 없애고 텐트를 설치하는 바닥면을 넓혀 완만한 기울기로 정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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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치악산에 설치된 무장애 야영지 '금대야영장'.(제공=국립공원공단)


현재 무장애 야영지는 치악산 등 12곳에 74동이 설치돼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지리산 달궁야영장 2개, 덕유산 덕유대야영장 2개 등 총 4개를 추가로 조성하고 2022년까지 4개 이상을 조성해 약 160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창호 국립공원관리공단 공원시설부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보편적공원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국립공원의 가치를 다양한 계층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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